SOO's life in Australia
호주에서 고양이 입양하기, RSPCA, 유기묘 보호소,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본문
몇달 전에 고양이를 입양했어요.
고양이는 한번도 키워본적도 없고 강아지만 키웠었는데 문득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코로나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도 많고 해서 고양이를 키우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코로나 이후에도 책임질수 있어야함)
고양이를 키우기전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고 키우기로 결정했습니다!!!
호주에서 고양이를 입양할수 있는 방법은 브리더, 펫샵, 검트리, 유기묘센터 등 많은 방법이 있는데
저는 유기묘를 데려오고 싶었기 때문에 친구가 알려준 RSPCA라는 Animal center를 통해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시드니에 여러 유기견 유기묘 보호소들이 있는데 RSPCA는 규모도 크고 세계적인 유기동물 보호소에요.
사이트에 들어가서 https://www.rspca.org.au/adopt-pet 자기가 사는 지역, 입양하고 싶은 동물을 검색해서 어떤 아이들이 있는지 확인 할수 있어요. 저는 아기고양이 입양을 원했기 때문에 kitten으로 선택해서 사진에 있는 이 아이들을 보고 시드니 yagoona에 위치한 RSPCA로 방문했어요.
유기묘 입양을 원할때 RSPCA 같은 검증 된 보호소에서 데려오기를 추천해요.
아기 고양이를 처음 데려오면 해야하는 기본적인 것,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칩, 예방접종, 중성화' 등 이 있는데
보호소에서는 기본적인 건강검진, 마이크로칩, 예방접종, 중성화, 기생충 등을 마친 후 입양을 보냅니다.
보호소에서 건강을 다 체크한 후에 이상이 있는 아이들은 다 치료후에 입양을 보내고 치료중인 아이들은 입양을 보내지 않아요.
보호소에 가면 돌아다니면서 고양이들을 확인할수 있고 이름과 나이, 입양 비용등을 확인 할 수 있어요.
아기고양이 입양 비용은 $230 이였고 성인고양이는 비용이 더 내려가요.
가끔 프로모션으로 입양비용을 할인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그때 프로모션 기간이라 $120 (기억이 가물가물..)에 고양이를 입양 해왔습니다.
입양 절차는 별로 어렵지 않아요.
돌아다니며 입양하고 싶은 고양이의 이름을 신청서에 적고 간단한 개인정보를 적은 뒤 직원에게 신청서를 주면 고양이를 볼수 있도록 데려갑니다. 고양이를 만나고 입양하겠다고 결정 하면 비용을 지불하고 데려오면 됩니다. 그때 고양이에 대한 정보 책자?를 주고 거기에 백신접종, 디섹스(중성화), 기생충 등 받은 날짜들이 적혀 있고 그 다음 뭘 해야하는지 알려줘요.
이날 저는 입양을 할지 말지는 몰랐고 일단 어떻게 입양을 할수 있고 어떤 고양이들이 있는지 확인하러 간거였는데
초키피치(심바 입양 전 이름..ㅎㅎ)를 보고 문을 열었는데 내 무릎위로 올라오는 순간, '아 얘는 우리집으로 가야겠다' 라고 생각했어요..ㅎㅎ
적응이라 할것도 없이 집에 오자마자 잘 노는 심바.. 사람도 좋아하고 엄청 활발해요
이름을 뭘로 할까 정하다가 Simba로 결정했어요.
고양이 사지말고 입양하세요~~~~~~